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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산업이 포화가 됨에 따라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지고 해외 많은 국가에서 한국은 그 건설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건설공사라는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단순히 기술력과 자본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마다 다른 법체계와 관리체계 다른 Specification. 언어와 문화에서 오는 간극등 한국이 좀 더 글로벌화 되고 인터네셔널한 건설업체가 되기에는 그 난관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말하는 해외건설이란 무엇인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해외건설업의 개념. 

해외건설에서 말하는 해외공사를 Project라는 말을 씁니아. 이 project라는 말의 개념을 잘 이해하면 건설업의 특성을 이해할수 있는데요. 

Project : a project is a temporary endeavor undertaken to create a unique product or service.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무래도 temporary라고 보입니다. 중장기보다는 시작과 끝이 있는 기간동안(이는 짧게는 몇 개월에서 10년이상도 있음) 하나의 성과물을 만든다는 것인데요. 제조업이랑은 여기서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제조업은 한번 둥지를 틀게되면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생산물을 꾸준히 나오고 투입대비 성과물이 어느정도 일정한 반면 건설은 이를 단기간 동안 이룩하기 때문이죠. 또한 위의 문장에서 unique란 판별 가능한 방법으로 여타 유사 제품이나 용역과 구분될수 있음을 말하는데요. 따라서 우리는 건설업이 정형적인 제조업과 달리 항상 새로운 작업과 마주치는 비정형적인 산업임을 알수 있습니다. 


2. 국내건설과 해외건설의 차이점

1) 업장의 차이?

누구나 알듯이 둘차이의 극명한 차이는 어디에서 공사가 이루어지냐로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맞는 애기지만 이는 꼭 국내건설과 해외건설을 나누는 기준은 아니라고 볼수 있는데요, 예를들어서 국내에서 미국대사관을 짓게 되는경우, America Standard에 맞는 도면, 내역서, 시방서가 있는데 국내 건설사가 이를 건설하게 되는경우 해외건설전문 부서에서 담당할까요 아니면 국내건설전문부서에서 담당할수 있을까요?

국내건설에 정통하다는것이 공사를 잘 할수 있는 요소일까요, America Standard를 이해할수 있고 이에 따라 미국 감리와 발주처를 설득하면서 진행하는게  공사에 성공할수 있는 요소일까요? 회사마다 이를 받아들이는 방법과 그리고 적용하는 차이는 다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국내건설일까요 해외건설일까요? 이 또한 회사마다 담당부서가 해외에 있는경우도 국내에 있는경우도 있습니다. 


2) 개념의 차이 

국내에 일하는 많은 시공사 직원들이 해외에 처음 겪게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설계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영어가 한계냐구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영어로 인해서 한국어보다 가독성이 낮은것은 맞지만 설계도가 작성된 기준이 한국과 달라서 입니다. 한국은 국내 규정 시방과 실적이 있고 그에 따라서 국내공사의 경우 이해하는게 일반적인 부분이 많지만 해외공사의 경우는 각 국가마다 시방서가 다르고 그나라 환경, 지질, 지형, 지반, 실적, 날씨 등 모든 외부적인 그리고 내부적인 요소를 담아서 시방서가 만들어졌고 규정이 됐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콘크리트를 사용한다고 했을때 국내의 경우는 여름에는 서중 콘크리트, 겨울에는 한중 콘크리트를 시공하고 일반적으로 골재는 25mm를 한다, 배합시 이런저런부분을 규정하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4계절이 없고 더운 중동의 경우와 추운 러시아의 경우 콘크리트 재료에 대한 시방이 확연히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국내서 알고 있는게 전부가 아닌, 건설의 재료와 장비 그리고 그 형태는 그 나라의 내부적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이 되었고 산출된 결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해야합니다. 


3) 공사입찰

해외입찰의 경우 그 제원에 따라서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입찰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있을수도 있고 어느경우에는 Advantage를 갖기도 합니다. 제원에 따른 방식을 열거해보자면, 최저가 입찰, 턴키 입찰, 기술입찰, PPP사업, SOC사업 등이 있는데,  원조사업 ODA자금에 의해서 국가 인프라를 짓는 동남아 국가나 아프리카 등은 최저가 입찰을 많이 냅니다. 아무래도 예산을 빌려온거기도 하지만 그들이 내는 사업들이 고기술을 요구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끔 장대교량이나 철도의 경우는 금액입찰보다도 기술입찰을 중요시 해서 Technical Pass/Fail을 통해서 1차를 필터링 하고 2차에서 금액을 개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찰의 경우에도 국가마다 특성이 있는데 어떤 국가는 제출 당일 개찰을 공개적으로 하는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몇개원 지나서 비공개로 하는곳도 있습니다. 재원이 풍부한 국가에서 발주가 나는 경우는 싱가폴, 홍콩, 중동등이 있는데요, 한국의 경우 유럽이나 일본보다는 저렴하고 중국, 인도 보다는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한때 경쟁력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 기술력이 워낙에 많이 올라왔고 터키, 인도 등 경쟁력 있는 국가들이 많기에 우리나라도 입찰경쟁력을 통해서 진출을 하게 됩니다. SOC의 사업의 경우는 Financing을 일으켜 은행, 공기업, 시공사 등이 모여서 사업을 일으키는데 공사비 및 운영비를 투입하는대신 그에 따른 사용료나 전기료로 수익을 내는 사업도 있습니다. 해외 SOC의 경우는 다른분야보다 그 전문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국가마다 법과 규정 등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고 해외투자사업지침이 없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해외 SOC의 경우는 투자법을 만들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와 많은 Simulation 체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지어졌는데 ADB(Asian Development Bankl)아시아 개발은행의 원조에 의해서 지어지게 된것입니다. 한때 원조받던 국가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게되는 대한민국. 조금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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